날이 포근해졌습니다. 겨우내 쓰기 힘들었던 화로와 화로테이블이 다시 캠핑장에 등장했죠. 봄볕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공간을 넓히는 게 좋습니다. 겨울 동안 난방을 중심으로 텐트 안으로만 제한되던 동선이 길어지는 건데요. 부엌과 테이블, 의자 등도 슬슬 텐트 밖에 구성해보는 게 좋습니다. 난방은 밤에 한기를 없앨 정도로 축소해도 좋습니다. 전문가들은 부피가 크고 화력이 센 제품보다 작고 효율적인 난로를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. 다음 겨울에 쓸 난로는 잘 손질해서 보관해 놓아야 합니다. 화목난로의 경우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해주는 스프레이 등 방청제품을 이용해 깨끗하게 손질합니다. 등유난로는 내부에 있는 연료를 모두 소진시켜 깨끗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 연료가 다 마를 때까지 난로를 떼거나 기구를 이용해 등유를 다시 모두 꺼내는 방법이 있습니다. 등유난로의 심지는 그을림이 난 부분을 가위로 잘 손질해두면 다음 겨울 캠핑에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.